제품 후기

나이키 TC7900 (DD9682-100) 후기

탄녕 2023. 4. 23.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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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리뷰할 신발은 나이키 TC 7900 써밋화이트입니다.

 

나이키 TC 7900 써밋화이트

 

품번 - DD9682-100

 

정가 - 139,000원

 

출시된 지 얼마 안 됐을 때는 사이즈별로 품절이 빨라서 재고 구하기 쉽지 않았습니다.

저도 처음에 사고 싶다고 생각했을 때 이미 제 사이즈가 품절이었는데,

마치 취소표 티켓팅 하듯 계속 들여다보니 제 사이즈를 구할 수 있었네요.

지금은 재고가 넉넉한지 품귀현상 없이 온라인몰에서 수월하게 구매할 수 있습니다.

 

 

모양이 울퉁불퉁한 것이 매력적인 신발입니다.

평소에 발 커 보이는 걸 좋아하지 않아서 어글리 슈즈 계열은 잘 신지 않지만

웬일인지 이 때 쯤에는 어글리 슈즈를 신고 싶어서 나름 어글리 슈즈처럼 생긴 이 신발을 택했네요.

근데 막상 신어보니 어글리하지 않고 예뻤던 게 함정입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렇게 생겼음에도 불구하고 가볍습니다.

 

 

사이즈팁입니다.

저는 정사이즈로 245mm를 신는데 만약 이 신발을 다시 구매한다면 250mm로 구매할 겁니다.

한 사이즈 업 추천드린다는 말입니다.

이유는 앞코가 좁은 편이기 때문인데, 신었을 때는 정사이즈가 맞는 듯하여 저도 정사이즈를 구매했으나

막상 신고 다니면 앞쏠림이 조금 느껴집니다.

앞쏠림이 있는데 앞코가 좁고 낮으니 엄지발톱이 아래로 눌려서 조금 아팠습니다.

그리고 비가 내린 후에 신발이 젖었길래 말렸더니 신발에 변형이라도 왔는지 쪼그라든 느낌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딱 맞았던 신발이 작아져버린 것입니다.

 

위의 내용들 뿐만 아니라 나이키는 다른 브랜드들에 비해 발볼이 날렵하게 나오기 때문에 

발볼이 넓으신 분들은 한 사이즈 업 하시는 게 오래 신기 편하실 겁니다.

 

그래도 단단하거나 거칠거칠한 부분 없이 소재가 푹신하고 부드러운 편이라 

사이즈만 잘 맞는다면 착화감은 좋은 편입니다.

 

밑창은 약간 스티로폼 같이 생겼습니다.

스티로폼 같이 보이는 텍스쳐의 영향이 있는 것 같습니다.

빙판길에 걸어보진 않았지만 왠지 잘 미끄러질 것 같이 생겼습니다.

 

 

색상은 이름이 '트리플 화이트'이지만 완전 새하얗지는 않고

사진과 같이 노란빛을 띄는 곳들이 부분적으로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차가운 하얀색이 아닌 전체적으로 크림색과 같은 부드러운 화이트입니다.

 

 

앞코에는 조그맣게 나이키 마크가 음각되어 있고 작은 뿔이 박혀있습니다.

무슨 용도인지는 모르겠으나 그냥 디자인에 포인트를 줬다고 생각합니다.

 

 

옆에서 보면 이런 느낌이라 코뿔소 같이 생겼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결론적으로 사이즈만 잘 맞는다면 착화감 좋은 신발입니다.

저는 변형이 와서 신발이 조금 작아져버렸지만 다시 구매한다면 250mm로 구매해서 오래오래 신고 싶습니다.

투박한 듯하면서도 날렵하게 생긴 게 매력적이고 부드럽고 가벼운 신발이기 때문입니다.

제대로 어글리 슈즈인 신발은 부담스럽지만 그래도 어글리 슈즈를 신고 싶은 분들은

세미(?) 어글리 슈즈인 TC 7900을 선택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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