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품 후기

케즈 하이커 버클 코듀로이 슬립온 후기

탄녕 2023. 4. 2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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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계속 신발 리뷰를 하는 느낌이지만~

오늘 리뷰할 제품도 신발입니다.

 

케즈 하이커 슬립온 버클 코듀로이 (베이지)

 

품번 - 1JM01646E926

 

정가 - 69,000원

 

현재 온라인 스토어에도 라인업 된 신발입니다.

케즈 신발들은 깔끔하고 귀여운 느낌이 있어서 평소에 좋아하는 브랜드인데

실제로 구매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베이지 / 화이트 색상이 있지만 화이트는 고무신 같다는 평이 있어서 베이지로 선택했습니다.

 

 

뒷면에는 케즈 마크가 귀엽게 붙어있습니다.

아무래도 코듀로이이기 때문에 가을, 겨울이 신기 좋은 계절이라고 생각되지만

슬립온이라서 발등을 완전히 덮지 않기 때문인지 의외로 겨울에 발이 많이 시렸습니다.

제 생각엔 봄~가을이 적당한 것 같습니다.

 

 

사이즈는 평소에 정사이즈 245mm를 신지만 이 제품은 10mm 단위로 판매되는 상품입니다.

신발이 조금 작게 나왔다는 후기가 많아서 250mm를 구매했는데

조금 두꺼운 양말을 신으면 250mm를 신어도 새끼발가락이 쓸려서 가끔 아픕니다.

개인적으로는 5mm 단위로도 만들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습니다.

 

 

이 제품은 굽이 꽤 높아서 적당한 키높이 효과도 있습니다.

실측해 보니 3.5cm 정도 됐고, 하이커란 이름답게 밑창이 울퉁불퉁합니다.

공식몰 설명에 따르면 트레일 컨셉의 물결무늬 아웃솔을 접목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무거운 신발을 좋아하지 않는데 이 신발은 무게가 꽤 있는 편입니다.

240mm 기준으로 한 짝에 350g 정도이고, 처음에 이 신발을 받아 보고

무게가 묵직해서 걷다가 발이 피로하면 어쩌나 조금 걱정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도 깔창이 매우 푹신해서 발이 전혀 아프지 않습니다.

보시다시피 깔창 아래에도 깔린 쿠션의 두께가 대단합니다.

제가 지금까지 신어 본 신발들 중에 제일 푹신푹신한 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깔창 분리는 되지 않아 따로 세탁할 수는 없지만

깔창이 정말 두툼해서 발바닥이 전혀 아프지 않다는 점이 가장 마음에 들었습니다.

 

 

250mm를 신어도 조금 타이트한 느낌이긴 하지만

얇은 양말을 신는다면 그렇게 불편하진 않습니다.

무엇보다 제가 발볼이 넓은 편인데 발볼도 잘 커버해 주어 편안합니다.

 

은색 버클이 포인트가 되어 디자인이 생각보다 밋밋하지 않고

원피스, 바지 등 웬만한 패션에 다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255mm가 있었다면 정말 최고의 신발이 됐을 텐데 그 부분이 정말 아쉽습니다.

 

한 가지 주의해야 할 점은 코듀로이 특성상 오염에 취약하다는 것입니다.

어두운 베이지 색이라서 먼지가 묻거나 스크래치 등의 오염은 쉽게 티 나지 않지만,

빨간 국물 같은 오염은 티가 잘 나고 코듀로이 텍스쳐에 껴서 지우기도 까다롭습니다.

잘 지워지지도 않기 때문에 각별히 조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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