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쿠아 디 파르마 미르토 향수 후기

 

오늘 리뷰할 제품은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 미르토 입니다.

 

미르토 디 파나레아 오 드 뜨왈렛

용량 - 75ml

정가 - 184,000

 

백화점에서 향수 시향 하다가 마음에 들어서 구매한 제품입니다.
사실 이날 시향하면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향수는 크리드의윈드 플라워스인데
가격이 생각보다 아주 비싸기에 일단 보류하고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

 

 

쇼핑백입니다.

단순히 쇼핑백일 뿐인데 컬러도 비비드한 노란색이라 괜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리본에 택 달린 것도 귀엽고 여러모로 제 취향인 것 같습니다.

 

 

향수하나를 구매하니 샘플로 콜로니아 클럽 1.5ml를 받았습니다.

이날 제가 미르토를 구매했지만 매장에서 베르가못을 살지 미르토를 살지 엄청 고민을 했습니다.

그래서 미르토를 구매하면서 샘플을 베르가못을 받기를 원했지만

아쉽게도 베르가못 샘플은 이날 재고가 없어서 받지 못하고 결국 콜로니아 클럽을 받았습니다.

베르가못도 향이 나쁘진 않아서 만족스러웠습니다.

베이스노트에 머스크가 들어가서 포근한 남자스킨향 같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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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향수 본품의 케이스고, 오른쪽이 향수 본품입니다.

개인적으로 파란색, 초록색을 좋아하는데 아쿠아 디 파르마의 향수 병 색이 제가 정말 좋아하는 파란색입니다.

새파란 진한 파란색이라서 마음에 꽂혔습니다.

향이 좋은 향수들은 많았지만,

그래도 파란색 병의 향수 하나 구매하고 싶다는 개인적인 취향이 반영된 구매였다고 생각합니다.

 

 

지중해 느낌답게 전체적으로 시원시원한 색상입니다.
미르토의 향은 시트러스 계열이며

Top Notes : 머틀, 바질, 이탈리안 레몬, 이탈리안 베르가못
Heart Notes : 마린 브리즈, 자스민 앱솔루드, 다마스크 로즈 앱솔루트
Base Notes : 렌티스크 앱솔루트, 주니퍼, 버지니안 시더우드, 앰버

 

이렇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상큼한 과일 향이 특징이라고 하는데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남녀공용 향이지만(중성적으로 사용가능하다고 합니다) 남자 스킨향에 좀 더 가까운 것 같습니다.
향을 맡자마자 이 향수가 여름 향수로 인기가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한여름 더운 날씨 아래 땀에 흠뻑 젖어 지쳐있을 때
이 향을 맡으면 정신이 번쩍 들 것 같은 살짝 쏘는 향입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여름 향수로 인기가 많은데

다른 계절에 사용하기에는 조금 계절감이 어울리지 않을 것 같고

오히려 샘플로 받은 콜로니아 클럽이 사계절용으로 괜찮은 것 같습니다.

여름에만 쓸 건데 굳이 미르토를 구매한 이유는 잔향이 좋아서입니다.

코를 가까이 대지 않는 이상 잔향을 맡기는 힘들지만

그래도 자기만족이니 이번 여름에 자주 사용해 보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