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리뷰할 신발은
(우먼스)나이키 에어 맥스 90입니다.
WMNS AIR MAX 90
품번 - DH8010-101
정가 - 139,000원
날씨도 풀리니 슬슬 흰색 운동화를 구매하고 싶어 져서 구매했습니다.
더 퍼스트 슬램덩크에서 정우성이 300계단을 오를 때 신었던 운동화라는 이야기를 들은 것도 구매 이유입니다.
요즘엔 여러 쇼핑사이트에서 쿠폰, 적립금 등을 통해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저도 쿠폰이랑 적립금 끌어 모아 저렴하게 샀습니다.
적당히 둥글고 날렵하게 생긴 새하얀 운동화입니다.
저는 원래 245mm를 신지만 이 운동화는 사이즈가 아주 작게 나와서 250mm를 구매했습니다.
반드시! 1사이즈 업을 추천드립니다.
1사이즈 업을 하더라도 발볼이 넓다면 몇 주간은 발볼을 넓혀놔야 편하게 신을 수 있는 신발입니다.
다행스럽게도 소재가 뻣뻣하지 않아 자주 신고 다닌다면 발볼은 잘 늘어나는 편입니다.
발등 부분의 재질이 푹신하고 부드러운 매쉬 재질이어서 통풍이 잘 되는데
그렇다고 바람이 마구 들어오는 것은 아닙니다.
적당히 발에 땀 안 찰 정도로만 통풍 잘 되는 운동화라서
신기 좋은 계절은 봄, 초여름, 가을이 적합해 보입니다.
아직 한 겨울에는 신어보지 못했지만 겨울에는 두꺼운 양말이 아니라면 발이 아주 시릴 것 같고
어쩌면 초겨울은 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깔창은 분리가 되어 세탁하기 용이하며
깔창에 인쇄된 저 마크는 '지속 가능한 소재' 마크입니다.
처음 보는 마크였는데 이 사실을 알고서 다시 보니 분리수거 마크 같이 생긴 것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에어라서 밑창이 단단한 듯 탄력이 좋습니다.
그렇다고 에어줌 시리즈처럼 통통 튀는 스타일은 절대 아니고 적당히 무릎 아프지 않은 신발입니다.
저는 무릎 컨디션이 그다지 좋은 편은 아니라서 밑창이 충격흡수를 못하면 바로 무릎에 신호가 오는데
이 신발은 그렇지 않다는 점에서 잘 만들어진 신발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벼운 게 아주 마음에 듭니다.
무거워도 착화감이 좋은 신발도 많지만 웬만하면 가볍고 착화감 좋은 걸 선호합니다.
1사이즈업을 했기 때문에 왕발처럼 보일까 부담스러웠지만
다행스럽게도 약간은 둥글둥글한 디자인의 운동화이기 때문에
발 크기가 원래보다는 살짝 작아 보이는 것 같습니다.
디자인이 무난한 덕에 여기저기 코디 하기 좋은 운동화라고 생각되며
하얗고 가벼운 편한 신발 찾으시는 분께 추천드립니다.
캐주얼하게 매치하기도 좋고 특히 운동복과의 조합은 금상첨화입니다.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사람마다 발 모양, 크기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초기에 한쪽 발 뒤꿈치가 까졌습니다.
긴 양말을 신을 때는 쓸리는 걸 인지하지 못했다가 발목 양말 신었을 때 제대로 까져서
진물이 날 정도의 상처를 입었습니다.
몇 주간은 뒤꿈치가 쓸리는 현상이 있을 수 있으니 조심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